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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경기 / 인천

[유정통닭] 전통의 유정통닭 -재오픈- 추억의 통닭집!!

 유정통닭 - 정말 추억의 맛집이죠..

평택역 앞에 1층 건물 부터 기억이 있는데...

 

중간 중간 사정이 있어서 ㅠ.ㅠ 문 닫고 다시 하시고 하다가 이렇게 다시 만났네요.

 

여기 할머니랑 저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잘 알아요..

우리 할머니랑 가족과도 잘 아시고, 70이 넘으신 두분이 하시는데 ...ㅠㅠ 

추억의 맛집이 다시 오픈해서 좋기는 한데 어떻게 보면 두분이 좀 딱하기도 한 그런 마음이 교차하네요.

 

예전에는 정말 최고의 핫한 외식 아이템 이었죠. 어느새 KFC, 파파이스, 멕시칸 등 후라이드 치킨/양념 치킨 등 체인점 닭집으로 옮겨갔지만..

이제는 또 오븐에 구운 치킨, 뭐로 만든 치킨 등등 다른 유형의 치킨으로...

 

그런데 본질은 닭??

명동 영양센터도 생각나고..ㅎ

 

아직도 80년대 중반 서울에서 먹은 KFC 의 맛의 충격이 잊혀지지가 않아요..그 당시에는 새로운 맛!! 

 이었으나 커가면서 맛은 짜고, 튀김옷으로 덩치만 부풀리고 수입닭에 , 닭날개 좋아하는 저에게 수입냉동날개로 튀겨주는...


안좋은거 알면서도 가끔 사먹는 불량식품이랄까요 ..가끔은 사먹으니

그때 KFC 사준 아줌마 는 잘 있으려나 ㅋ 고모 의 시동생 부인 되려고 했던 아줌마가 사줬는데 꽤 오래전에 그 시동생은 이혼 ...

쓸데없는 기억력

 



 

간판은 이렇게  

전화번호는 655-2036 이군요

 

아직 오픈을 한지 얼마 안되서, 집기도 그런것도 다 준비가 잘 안되서 좀 아쉽네요.

 

저는 젓가락이나 맥주랑 그런거 거의 다 제가 가져와서 먹었어요. 

 

이날 시장에 중국집 갔다가, 유정통닭이 생각나서 급선회하여 예전 평택군청쪽으로 걸어갔죠..

 

할머니, 어린이 왔어요..다시 오픈 하셨다고 해서 방문. 할아버지/할머니 완전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안부 묻고

 

일단 닭한마리 

 





나왔습니다. 

 

집기랑 포크 그런게 아직다 준비가 안되어 있네요. 일회용접시에 ..


 

 


위에 까만건 탄게 아니고 , 시즈닝/양념이 라고 하니

 

검은거에 민감하신 분들은 긁어내시고 ^^

 

생닭을 전기구이 기계에 돌려서 기름기 빠지고, 안에까지 잘 익힌다음에

 

마무리로 기름에 한번 튀겨서 , 통닭 안에 남은 수분을 빼내는게 기술

 




 


통닭의 뒷태

 



한 집안의 절대권력은 뭐라해도 "닭다리" 죠...ㅎㅎ

 

아닌가 ㅋㅋㅋㅋㅋㅋ 

 

그 닭다리 하나 뜯어서 

 

 




살짝 돌려도 보고, 아...예전의 그 맛이네요

 

30년 전 추억이 생각 나는 맛.

 

옜날에 저녁이 살짝 지난 시간에 아빠가 퇴근하시며, 은박지 인가 신문지 인가...닭이 그려진 봉투에 포장 되어온 닭 두마리

 

냄새부터가 솔솔..예전의 향수를 느끼는 냄새와 맛이에요

 

국민학교 다닐때까지는 여기 정말 자주 갔었거든요...

 

예전이 기억이 떠오르네요...말 못할 사연도 있음..ㅠㅠ

그때 통닭이랑 돈까스,'비후까스' 그렇게 경양식 집이었거든요

8X년 국민학교 겨울방학...엄마가 돈까스 사준다고 해서 따라 나갔는데 잠시 병원에 들리자고 함...

어느 병원인지도 아직 기억남..지금 그 병원은 요양병원인가 노인병원으로 바뀌...

병원에 갔더니 응???  시내 살던 친구들 몇명..아니 꽤 있었어요...

나를 수술대 위에 눕혀놓고 의사들끼리 뭐라고 쑥딱쑥딱...기억은 또렷...

마취주사 하고 뭐 하고 뭐 하면서 칼로 ...뒷 이야기는 생략

 

아 트라우마...저의 도검류(?)에 대한 트라우마는 그 때 생긴게 아닌가 싶어요ㅋㅋㅋ

 

병원을 들리고 나서먹었던 돈가스, 그렇게 좋아했던 돈까스 인데 먹지도 못햇다죠...




 


가슴살도 뻑뻑하지 않고 

 

가끔 트럭에서 2마리 12,000원 하는 닭을 사서 먹으면 너무 말라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지 않네요




 


순식간에 둘이 한마리 맥주와 흡입 후...

 

한마리 더 주문

 

 

 

친구도 맛있게 잘 먹네요

 

다행..노인 두분이 하셔서 깔끔하거나 정리정돈이 잘 된게 아니라 좀 어수선 했거든요..

 

그런걸 감안하더라고 맛이 좋았어요.

 

포장도 가능 한데,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면  왠만하면 홀에서 먹고 가는게 맛이 더 좋을 듯. 

 

뭐든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먹어야죠








목아지...

닭 모가지

 

이거 없으면 닭 아니자나요 ㅎㅎㅎ 똥집/목/염통 이런게 귀한거

 

다리/날개/가슴 등은 쌍으로 있지만 얘들은 하나씩 있는거라서......응???

 




 


이번엔 날개 

 

날개 많이 먹고 바람 날래요!!!! ㅋ

 

닭이나 칠면조 이런 조류의 살이 Red/White 인데 붉은부위/흰부위

 

대표적으로 가슴(breast)은 White, 날개/허벅지 (leg/thigh)는 Red..

근데 날개(wing)는 White 라네요

 

no bisquit , legs and thighs??  응?? 

 






통닭무 도 직접 담궈서 맛이 좋아요.

공장제품이 아니라 좋죠.

다만 연세드신 분들이 가져다 주니 좀 국물도 좀 흘리시고 그런점이...

 

 

치킨 두마리에 맥주 4명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통닭은 12,000원 









 

통닭집 외관은 이렇게..

 

아 할머니가 잘 가라고 배웅 해주시네요..

 

밖에 전기구이 기계가 한 4~5마리 정도 들어갈 양이라 한번에 많은 양은 안되는 것 같네요. 

 

 

 

위치는 비전동 평택성당 옆에, 여호와의증인 왕국회관에서 대각선 방향에 있습니다.

이근처에 성당,회관,좀 올라가면 재랭이고개의 수 많은 점집들..

 

무언가 靈 적인 동네 인가요??? 

 

아무튼 위치 및 지도는 아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