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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그 외 지역

[백화양곱창] 부산의 백화양곱창 /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연탄불에 불쑈까지~~

 부산역에 도착 비빔당면과 유부전골로 에피타이져를 살짝 먹었으니,

 

아 국제시장/부평시장의 유부전골은 국물이 맛있었어요...마법의 맛도 나며 시원한 맛!! 

 

이제 다시 이동하여~~~ 백화양곱창으로 갑니다!!! 자갈치시장 근처~~~

 캬~~ 내장류 좋아하는데, 연탄불 / 숯불에 구워 먹으면 더 좋은데 오게됬습니다!!!! 

 

일단 가격이 너무 착하고요..서울에 오발탄 등 유명한 맛집에 가면 분위기 참숯 서비스 모든게 좋지만 가격의 압박..

백화양곱창 비해서 한 4배는 더 많이 나올걸요..

 

정감있는 이모님들이 앞에서 구워주시니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간판  이런 건물 인데요..이 건물 전체가 백화양곱창
뒤로는 대광곱창이 보이네요. 새로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해진 대광곱창 







원조 50년 전통 이라는 간판...
부산에는 50년 정도는 다들 기본이자나요!! 아닌가 ㅎㅎ

일제시대에 먹을게 없어서 소 의 내장들을 가져다 연탄불에 구워먹었다는게 유래 라고 하던데
일제시대면 훨씬 더 오래 되었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6.25 이후로 먹을 고기가 없었던게 아닐까도 싶고요..자세히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호루몬 야끼 라고 써있는건가요 ㅎㅎ
호루몬 = 내장?? ㅋ 호르몬 Hormone 이게 아니죠...






연탄불에 예열 되고 있는 불판 
환경이 깔끔한 그런곳은 아니에요..하지만 술맛(?) 나는 분위기!!!






어릴적에 연탄불 피워본 분들은 알꺼에요..
연탄가스 먹으면 시원한 동치미 맥이는거..

일단 동치미 아니 물김치로 시작!!






부산에 왔으니 지역소주 C1 

즐거워예, 그리워예 좋은데이 등도 있던데 우리는 C1 으로만 달렸네요..








눈 앞에서 냉장고에서 여러종류를 꺼내서 손질...냉장고 라기 보다는 아이스박스 라고 해야할듯.
거기서 바로 내장들을 꺼내서 칼로 댕강 댕강 썰어서 손질해주세요.
터프하시네요~

깔끔한 분위기나 그런거 챙기시는 분은 적응이 좀 힘드실듯!!
칼을 숫돌에 슥슥 가시더니 내장을 툭툭 썰어내시는 모습...멋지다







이렇게 큰 건물에 작은 점포가 여럿 있는 시스템!!
여기의 원조 집도 있고 , 그렇다고 하는데

저희는 가이드님의 단골집으로!! 착석!!





전경은 이렇게 

점포들이 스탠드바 (?) 형식으로 되어있어요..





 

어딜가나 큰 역활을 하는 소주뚜껑 , 이걸로 밸런스를 맞추고 

 

소금구이 1판!! 일단 올리고 - 판위에 올라간게 1판은 아니고 또 이만큼 정도가 있어요..

 

소금/양념 구별없이 한판 25,000원 

 





즉석에서 마늘/후추 등으로 양념을 해서 



연탄불에 직접 구워주세요

부위는 대창/염통/특양/곱창 






위에서 한컷, 맛나겟죠?





곁들임 채소 - 양파/고추/마늘 



여기 이모의 특제 양념장
여기서 일하시는 모든 아지매들의 손맛이 다른 만큼 각각의 양념장도 맛이 다르겠죠??
궁금하네요!!






쓱쓱 섞어서 






이모님께서 잘 구워주십니다!!



연탄불이 화력이 정말 좋군요!!
쏵쏵 잘 익어가요





그동안 상추도 댕강댕강 썰어서 양념해주시고 



상추무침




익은 부위는 가장자리에 놓아주십니다.

탄 부분은 좀 있었지만 긁어내거나 / 까짔거 뭐 이거 먹고 1시간 더 운동하죠 뭐 ...ㅎ







이건 제 친구 입맛에 가장 잘 맞았던 양
특양!!

입이 짧으신 분인데 굉장히 맛있게 드셔서 보람이 있었던 






친구님의 단골집 이모님!!

무뚝뚝해 보여도 친절하셨고, 리필 등 아주 잘 해주셨음






 

연탄불 직화에 , 대창등에서 기름이 나오니 자연스럽게 불쑈가!!

 

불이 확확 오르니 술도 확확 오르는게 아니고 ....응???

 

 

 



잠시 젓가락을 내려놓고 불쇼를 감상중인 일행님들!!






불꽃 쇼가 끝나가면 거의 다 익어가니 , 이젠 먹기만 하면 됩니다..





대창은 좀 더 익히고!


기름가득 대창!!
내장 중에 유일(?) 하게 부드럽게 먹을수 있는 부위라고..
아니 내장이면 간/지라/등골 등도 전부 내장기관에 분류되어야 하는거 아냐 ??

간이랑 등골도 부드럽자나!!ㅋ 아니면 긴 튜브 모양의 내장류에 한정?? ㅎ
어쨌든 맛있는 부위!!






다음은 양념구이 불판 체인지 하고

불판에 챔기름을 살짝 뿌려주시네요.. 그리고 나선 기름코팅!!





이모님은 양념구이를 준비하시고 

남은 곱창들은 불판에서 잠시 대기








저는 모둠곱창을 먹으면 곱이 잘 들어있는 곱창/양 부위를 가장 좋아하는데

여긴 양/대창이 좋네요. 상대적으로 이날 곱창은 순위가 뒤로 ...

이상하게 염통도 좋아하는데, 피맛을 좋아하나봐요!!
염통 특유의 그 맛!!






잘 달궈진 불판에 양념이 올라갑니다..





김이 모락모락...

수증기 인가 가스 인가 나는 누구인가...






이모님이 앞지락에 양념 튈 수 있다고 앞치마 하라구 주심!!

저는 뒤끝없는 진짜소주 C1 으로...





 

 가이드님은 즐거워 예~~~

나는 곱창맛이 그리워 예~~~

 

즐거워예 소주병을 보니

즐거워예 : 친구가 헛소리 할 때 < 이런 설명이 달려있던데 그걸 하나 시켜놨어야 했어요.

그생키 헛소리 작렬 할때마다 그거 보여줬어야 했는데...ㅋㅋㅋ

 






잘 익고 있어요!!!
좀 쫄아야지 맛이 난다고 합니다..





잘 익었네요!! 이제 먹어도 된다고 하셨고
아..양념도 맛있네요...


근데 소금구이가 좀더 임팩트 있어요..불에 직접 닿아서 그런가...






옆에서 상추를 안먹어서, 남길 수가 없어서 제가 상추를 다 먹으니..

이모님 상추를 또 두접시 리필...흙 흙 흙

저는 남길 수 없어서 먹은건데...다시 두접시 비움...







이모님 말대로 양념은 졸여야 맛이 더 좋네요..

처음의 양념 맛보다, 졸여진 양념의 맛이 더 좋았습니다.








몸값이 비싼 특양!!







 

 

앞으로 갈길이 머니, 볶음밥은 생략하고 넷에서 두판만 가볍게 먹고 장소 이동!! 

 

다 다음은 어디가 될까요 ?? 곰장어냐 세꼬시냐..아직 해가 지지도 않았어요!!

 

해가 중천에!! 밖엔 날이 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