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진짜 덥던데 물론 텍사스만큼 덥지는 않지만요. 서울은 다들 휴가가 갔는지 시내가 한가하네요.
평소같으면 차 막혀서 지하철로 이동할거를 거리가 차가 한가하니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인사동에서 택시타니 7,500원쯤 나오네요. 셋이 지하철을 타면 요금이 그 반쯤 나오는데 차 안막힐때는 택시를 타는게 좋죠
뭐 택시건 지하철이건 중요한건 아니고, 친구에게 저녁은 뭐 먹고 싶냐고 물으니
Korean Pork Grill 이라고 하네요..삼겹살도 알고 ㅎㅎ 유적은 저보다 더 잘 아는것 같아요.
숙소인 명동 근처나 주변에는 아무리 봐도 괜찮은 고깃집이 없는것 같고, 친구는 양념육이나 그런걸 원하는것 같지만 모르겠더군요.
친구 카메라를 보니깐 전날에는 저라면 절대 안데리고 갈 모 닭갈비 체인점에서 저녁을 먹었더군요.. ㅋ
고민고민 하다가, 믿을 만한 유명블로거님의 포스팅을 보고 마포 성산동의 성산왕갈비로 결정..
전부터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친구 덕분에 이렇게 오게 됬네요.
큰 뼈에 굵은 소금을 살살 뿌려서~~
쌈도 하나 싸서
계란찜도 하나 나오고요, 함께 된장찌개도 나오는데
우리 테이블에 나와야 할 찜과 찌개가 옆 테이블로 갔네요. ( 옆에 앉았던 아줌막 계속 재촉을 하여서 이모님들이 정신이 없으셧던듯 )
다시 한참을 기다렸어요 ㅠㅠ 그래도 중간에 이야기도 하면서 기다려면서
작은뼈도 마무리로 제가 ^^
가을쯤에는 이 친구들 보러 제가 한번 가야겠어요.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라고,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라는 말이 떠오르는 하루였습니다.
전에 이 말을 페이스북에 올려놓았는데, 같은 한자권 문화인 홍콩 친구가, 한국에 놀러가면 너도 그럴꺼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다른 친구들도 놀러온다/놀러오라고 많은 댓글을 남겼더군요.
싱가폴에,홍콩 가야하고, 미국과 일본도 다녀와야 하고 바쁘네요.
맛잇는 음식과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 하루와 저녁이니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습니까.
8년만에 만났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게 즐거웠는데, 오랜 친구를 만난 기쁨이 크네요.
이 다다음 날에 서울엔 비가 억수로 내려서 명동/을지로 일부는 침수 되었다던데, 친구들은 남이섬에 잘 다녀왔다고 연락이 왔네요
일중리 동안 한국관광 잘 하고 갔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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