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병어인 덕자병어, 부시리 와 홍어삼합! 함평탁주

주중에 동생이 전남 함평에서 탁주를 30병을 주문 했더라고요... 주말에 모이자고요...

그랬더니 형이 덕자를 주문 하셔서 자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덕자는 큰 병어로 알고있는데요.. 생선 전체모습은 핸드폰으로 찍었지만 전체사진은 없네요..

꽤나 컸는데, 덕자는 특히 몸통이 크고 대가리도 작아서 수율(?)이 좋죠..ㅎ 기특한 생선...

 

우럭은 대가리가  커서 살이 덜 나오지만 , 또 매운탕 끓이면 맛이 좋죠!!

 

오늘의 주인공 덕자병어 소개좀 해볼까요~

덕자는 농어목 병어과에 속한다고 하네요.. 영어로는 Korean Pomfret  - pomfret 은 사전에서 처음 봤네요..butter fish 라곤 들어봤는데..

버러~~버터피쉬 .. 이름에서 부터 맛이 느껴지시나요?? 

이제껏 병어가 커지면 덕자로 알고 있었는데, 꼬리지느러미와 대가리의 무늬에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두개를 놓고 비교해보면 쉽게 비교할 수 있겠지만 아쉽게 두개의 비교 사진은 다음에!! ^__^

병어보다 몇배나 큰 덕자는 비린내/비린맛이 적고 가시도 연해서 회로 먹어도 좋고, 무침으로 먹어도 좋고 조림으로 먹어도 좋죠.

아마 그 순서는 선도순으로~?? 입맛대로?? ㅎㅎ

병어가 5월이 제철이라는데, 아직 음력 5월이자나요.. 비늘도 없고 지방도 적은 흰살생선인 덕자의 맛!! 

덕자는 사라미 아니므니다..!! 생선 이므니다!!!

 

 

그렇게 다 함께 모여서~~ 헛 띵호형이 무시무시한 칼까지 준비해 오셨고 덕자 손질까지 해주셨어요!!

 

위에 어두운색 겁데기가 붙은 부위는 부시리 고요.

방어 사촌 부시리~~

덕자 껍데기 벗기시고 

능숙한 손놀림~~~

쓰윽 칼로 껍데기 벗기시고요~~

슉슉 하니 껍데기가 싸악 벗겨져요~~

초짜는 살을 때내는데 ㅎㅎ 껍질만 싸악 깔끔하게 벗기시는 스킬~~ 대박!!

껍데기 더 손질 하시고요~~~

접시에 담고 

미오도 한자리 차지하고 , 요 사람들이 뭐 하나 보고 있네요 ㅎㅎ

 

크.. 덕자가 준비 되었네요..

저 위에 빨간부위는 아가미? 부위로 알고있고요..

 

으...맛이 정말 좋나 맛있다는 말밖에...

 

 

 

부시리~~ 잘 숙성되어서 

계속 손질 손질

사람이 많이 모였어요~~

요게 그 막걸리..아이스박스에 꽉!! 냉장고에도 꽉꽉 채워서요..

ㅈㄹㅅ에 좋은 토마토 라이코펜 성분이 많던가요..

맛있는 홍어도 주문하였다고 하였는데...택배가 늦어지고, 기사님 연락처도 안떠서 

이날은 마트표 홍어로~~

그래도 맛있는 생선과, 잘 삶은 수육, 묵은지 

최고의 조합!!

 

삽겹살 부위로 잘 삶아지고 있습니다.

 

 

 

얘도 잘 썰고 준비 준비

사진이 화이트밸런스가 좀 안맞아서 색이 노랗게들 나왔네요..

그래도 맛있는건 맛있는거니깐요!!!

미오도 한자리 차지하고~~

의자에 앉는걸 좋아하는데, 언니가 뙇 하고 버티고 있으니 아래에서...

덕자도 준비되었고요..

오른쪽엔 비단조개로 끓인 탕도 준비되었고

덕자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깻잎을 뒤집은 다음에 된장/쌈장에 마늘 과 고추를 올려서 먹으면 그 맛이 더 풍부하게 느껴지죠..

저는 간장만 찍어 먹는걸 좋아하지만 이날 덕자만은 꽤나 쌈장에 찍어 먹었네요.. 

깻잎을 왜 뒤집냐고요? 뒷면이 약간 까끌까끌 하자나요.. 제 입/혀는 소중하니깐요...응??

이제부터 맛있게 흡입!!!

진짜 맛있더라고요.. 덕자는 저접시로 두접시 나왔는데 한접시는 거의 제가 다 먹은것 같네요!!!

목포 대상수산 순희이모님이 같이 보내주신 간재미 와 웅어는 다음날 찜통에 찌고 지셔서 ..

그나저나 낚시장비를 마련하였는데, 덕자, 돌돔, 민어, 등등 다 잡고 싶은데

몇가지는 그물로 잡는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요즘 낚시 재미에 푸욱 빠져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