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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그 외 지역

[관음굴식당] 대금굴/환선굴 입구의 곤드레나물밥과 더덕구이 식당


 대금굴/환선굴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식당 몇몇 곳을 지나치니, 금방 주차장 요금소네요.

 

요금소 관리인에게 여기 지나면 식당이 몇곳이 있냐고 물었더니 3곳 있다고 합니다.

미리 아침을 먹고 왔어야 했는데, 공복에 두세시간 정도 구경을 해야하니 아침 먹을 식당을 찾는데 영 마땅치가 않네요. 

 

주차를 하고 조금 올라가다 보니 위에는 더 이상 식당이 없을 듯 하여서 그냥 들렸습니다. 

 

이 식당 에서 10m 쯤 위에, 비슷한 메뉴의 약간 저렴한 곳이 있었는데 문은 열려있는데 아무도 없네요.

그래서 관음굴 식당으로 당첨. 

 

 




외관 - 2층은 민박등으로 씌이나봐요.
오른쪽 파란 플라스틱 의자 앞쪽엔 숭어가 놀고있어요. 
아주머니가 아침부터 숭어회를 추천하시던데 ㅋㅋ  아침에 술 마셔야 하나요? 가볍게 먹고 올라가야죠. ㅎ




차림표 참고하시고요. 
이 주변의 식당은 메뉴가 거의 같네요. 곤드레밥/더덕구이/도토리묵 

강원도 이니 감자부침을 먹어볼껄 그랬나요?



반찬이 나왔습니다. 기름에 지진 따끈한 두부가 베스트 

나머지 반찬들은 무난하고요. 집에서 나물 볶을 때 다시다 살짝 넣던데, 여긴 뭔가 조미료의 기운이 있네요. 



나중에 곤드레밥은 간장을 넣어서 살짝 비벼서 먹었는데, 강된장으로 비빈 친구가 강된장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강된장 승리!!




더덕백반도 하나 주문을 하여서 나온 더덕구이
더덕향이 살짝 나긴 나는데, 일단 양념이 안습이네요. 고추장에 물엿

흡사 학교 앞 분식점의 떡꼬치 양념같았어요. 아니 떡꼬치 양념 맛이네요





곤드레밥 등장 




밥을 지을 때, 곤드레나물을 같이 넣고 지은것 같지는 않고요.
미리 해놓은 밥에 기름+나물을 넣고 살짝 비벼논 느낌입니다. 




 

친구들은 나물을 잘 안먹길래, 어느 정도 식사가 마무리 될 무렵 그릇에 남은 나물을 다 넣고 쓱쓱 비벼놓고 

먹으려고 숟가락을 든느 순간... 벌래를 보고 숟가락 내려놓았네요. 

 

옆에 한 테이블 손님이 나갈 때 보니깐, 반찬도 재활용 안하고 남은 그릇에 다 몰아 넣고 버리는것 같던데

그냥 들어간 벌래겠죠. 

 

환선굴 구경을 해야하는데 그래도 반은 먹어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