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으로 낚시를 다녀오면서, 서해안고속도로보다, 삽교천으로 해서 당진으로 해서 가는 국도가 더 좋더라고요.
그 가는길에 있는 24시간 설렁탕 전문점 장수옥 입니다.
다음 출조에는 조금 더 일찍 출발하면, 아침식사를 이곳에서 하고 가는 것도 좋겠네요.
항구앞에 일찍 여는 식당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조사님들 주머니만 털려고 하는 곳들이 좀 많아서요.
이날 새벽에 먹었던 김치국맛 해장국은 절대 잊혀지지가 않아요.
저도 외식을 자주 하는편이라 조미료에 어느정도 내성이 있고, 조미료에 길들여져 있는 입맛인데
그 해장국은 딱 조미료탕이라서 바로 느껴지더군요. ㅎ
이날 종일 멀미로 고생을 해서, 음료수 이외에 다른것은 마신것이 없어서 ,
낚시후 올라오는 길에 종일 고생했다고 형이 속좀 풀라고 여기를 들려서...
배추김치 무김치 파
파를 통채로 줘서 좋네요. 저는 설렁탕이나 곰탕 등에 파를 잔뜩 넣어서 먹는게 좋아요.
고추랑 소스도 좀 나오고
갈비탕 등장했습니다. 오랬만에 갈비탕을 먹으려고 주문을 하였는데, 입구에 보니 가마솥에서 곰탕 국물이 팔팔 끓는걸 보니
설렁탕도 맛이 좋겠더라고요. 공장제품이 아니라 직접 끓이는걸 보니 좋네요.
설마 전시용으로 공장제품을 앞에서 끓이는건 아니겠죠??? ㅎ
갈비탕 뚝배기에 파를 잔뜩 투하 후
갈비는 앞접시에 덜어 놓고, 수삼도 작게 들어있네요.
국물맛은 일단 안짜서 좋네요. 어떤 곳은 미리 간을 해서 짭짤한 곳도 있는데 이곳은 안그래서 좋아요.
종일 물만 마시다가, 고깃국을 먹으니 속이 좀 풀리네요.. 돌아가는 차 안에서 시트와 물아일체 되어서 푹 늘어졌네요 ^^
입구에 보니깐 저런 가마솥 여러개가 펄펄 끓고 있네요.
이걸 미리 보았다면 설렁탕을 먹었을 텐데, 그래도 갈비탕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새벽시간에 왔다갔다 하는 길목에 24시간 식당이 있으면 감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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