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만의 방문이네요.
전에 천안/아산 경계에 꽤 맛도 좋고 내용물도 푸짐한 굴짬뽕 집이 있다고 해서 몇번 왔었는데요
처음엔 꽤나 만족을 하고 먹었는데, 그 이후로는 예전과 같지 않은 느낌에 좀 실망을 하고 한동안 찾지를 않았습니다.
꽤 오랬만의 방문인데요. 위치는 굉장히 한적한 아파트 상가 2층에 있고 과연 누가 여기까지 와서 짬뽕을 먹을까 싶지만
손님들도 꽤 많고요. 전과 비교하면 실내도 깔끔해지고 테이블도 새로 바꾼듯 합니다.
전에는 좀 어수선 했던 분위기가 많이 정리 된 느낌
단무지/양파/김치 와 춘장
저희는 세트메뉴 6번을 주문 했습니다.
굴짬뽕 2개에 탕수육
짬뽕의 매운 맛은 단계별로 조절 가능하고요. 1~5 단계 저는 보통 2~3 단계로 ^^
탕수육은 흔히 주문하는 동네 배달전문점 보다 훨씬 맛이 좋은데
고기에선 약간 누린내가 나네요. 심하지는 않고 참고 먹을 만한 정도
짬봉을 기다리면서 탕수육엔 소맥이 빠질 수 없죠
참이슬 하나 카스하나. 요즘엔 드라이피니시D 를 주로 소맥용으로 마시는데
D 주는 곳 좋아요 ^^
참이슬 소주병에도 얼음이 살짝 낄 정도로 있어서 아주 시원하게 잘 말았습니다..
드디어 등장한 굴짬뽕
예전과 비교하면 홍합의 사이즈가 커졌네요.
국물도 먹어보니 얼큰 하고요. 4~5 단계 매운맛에 도전 하시는 분 어디 안계신가요?
면과 함께 먹으려면 홍합 껍데기를 빨리 까던지 처리를 해야합니다.
재빨리 껍데기를 처리하고요.
아직은 굴은 철이 아니라, 굴은 냉동인듯 합니다. 냉동치고는 꽤 보관 상태가 좋았습니다.
면발과 국물이 잘 어우러져서, 면에도 국물의 맛이 베어들어 딱 먹기 좋네요.
오만둥이도 들어있고 바지락도 들어있습니다.
전에는 새우/꽃게도 아주 가끔 들어있었는데 안보이네요. 갑각류를 못먹으니 좋은 점
(지난 경험에 의하면 단골이나 그런 분들에겐 큰새우나 꽃게를 넣어주는 듯 함)
두명이 까낸 조개무덤.
오랬만에 큰 기대를 않고 왔는데 꽤 맛있게 먹었네요.
추운 겨울에 굴이 제철이 돌아오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천안/아산 쪽에 짬뽕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들릴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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