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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경기 / 인천

[착한육회] 새로운 육회 강자 등장~ 아니 종결자??

오늘은 6.25 전쟁 발발 63년 되고 휴전 60년 되는 해 이군요.

1950년 6월 25일 ~ 1953년 7월 27일



얼마 전 포스팅에 평택은 육회 춘추전국시대 라는 포스팅을 하였는데요.


역전육회육회한소육회마당육회지존 < 이 네 곳을 다녀왔습니다역전육회를 제외하고는 한두 번 방문이 전부이지만 그 경험에 바탕을 둔 저의 주관적인 입맛으로

종합점수를 매긴다면 비슷비슷 역전육회가 전체적으로 가장 좋았으며다른 세 곳은 비슷비슷했어요

한 곳은 육회양념이 괜찮았고 한 곳은 육사시미가 괜찮았고 다른 한 곳은 접객이 좋았고 그런 식으로요.

 

D형으로부터 평택 서부역 쪽에 정육점을 하시는 분이 직접 육횟집을 오픈 준비 중이라는 소문을 입수하였는데요.

 

그 앞을 지나가다가 착한육회 라는 곳이 새로 문을 열어서 직감적으로 아...... 저기라고 느낌이 와서 멤버를 모아서 방문해보았습니다.



 

 

 


죽이 나오고요. 죽이 안 삭아 있어서 좋네요.

 

죽이 약간 된 느낌인데 죽은 너무 묽거나 그러면 삭은 느낌이라서 저는 개인적로 된 느낌의 죽을 선호.

 


 


소고기뭇국. 특이하게 당근이 들어있네요.

 

싱거운 뭇국인데, 형이 테이블에 비치된 소금으로 간을 절묘하게 맞춰주셨습니다. (대충 손에 집히는 대로 뿌리신거 겟죠? ㅋ)

 

나중에 리필을 했는데, 알바가 뭇국을 가져와서 뚝배기에 빨리 부어야 하는데, 천천히 부으니깐 접시를 타고 국물을 흘렸네요.

어서 와. 뭇국은 처음이지? 

그래도 나중에 이 알바가 계산할 때 천원 깍아줌. 나중에 물어보니, 사장님 친척이라서 가능했던 알바의 능력

 

 

 



모둠육회 주문 - 가격은 39,000원. 다른 육횟집들과 비슷한 가격대. 모듬(x) 모둠(o) 

 

 

구성은 육회, 육사시미, 한우초밥 등의 구성 

 

 

 

 

 


 

육회 - 치즈, 달걀노른자, 채썬 배, 무순, 단무지, 생강절임 등이 곁들임 나오고요. 이 곁들임은 어느 곳이나 거의 비슷한 구성

 

 

 


육사시미 - 고기의 질이나 선도가 좋았는데, 저 중간 부분에 힘줄(?) 부위. 이거는 어떻게 제거 안 될까요?

 

저 부위는 씹다 보면, 저 부위만 남아서요. 끝에 뱉어내는데 다른 육횟집에서도 저 힘줄은 항상 끝에 남아서요.

 

하긴 중국도 아니고 ( 중국이라고 해서 그게 가능 할 것 같지도 않지만) 일일이 손으로 제거를 바란다면 놀부 심보인가요? ㅋ

생고기가 정형화된 제품도 아니고, 소 안에 힘줄이 제 뜻대로 생기지 않을 텐데 말이죠.

 

 

 

 



 

장류 3종. 좌로부터 간장, 고추장, 기름장 

 

초밥은 간장에, 육사시미는 고추장 또는 기름장에 선택 

 



달걀노른자 
노른자만 쏙 빼내면 남겨진 흰자는 어떻게 되나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컨디션이 안 좋아서 콜라~~ 코카콜라 뚱캔으로!! 

 

얼음 있느냐고 물으니 얼음을 가져다주심. 여름에 코카콜라안의 얼음은 양날의 검. 빨리 먹으면 더 시원하고, 청럄감이 더 있는 것 같아서 좋지만, 

천천히 마시게 된다면 얼음이 녹아서 콜라가 싱거워지죠.

 

 

 


이날의 베스트 메뉴

 

한우 초밥인데, 비주얼로 봐도 괜찮죠? 왼편에 4개 오른편에 4개. 고기 부위가 다른데요. 정확히 어떤 부위인지는 못 물어봤습니다.

제일 좋았던 점은 밥과 함께 씹을 때, 걸리는 힘줄이 없어서 더 좋았어요. 

 

 

 

 

 

 

오른편: 지방이 적고 살코기로만 되어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부위.

 

 

 


 

왼편: 오른편과는 약간 달라 보이죠. 이것 역시 어느 부위인지는 못 물어봄.

 

네 명이서 2종류의 한우 초밥을 한 개씩 맛봄. 이렇게 썼는데 두 부위가 같다고 한다면...OTL

 

 

 



303 인지 505 인지 정확한 제품은 모르겠지만 생와사비도 살짝 올려서. 아마 303 고추냉이 같음.

 

 

요거 사진 예쁘게 나오라고, 제가 한 손으로는 집고, 한 손으로 고기 위에다가 손가락으로 간장을 살짝 발라줘 윤기가 반짝반짝 나게 설정!!

하지만 사진실력이 안습 이란게 함정. 실력이 부족하니 이렇게 라도 노력을......

 

사실 총체적으로, 사진도 내공도 부족하고, 글쓰기 내공도 부족하죠

본인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누구보다도 그 자신이잖아요.

어느 날은 좀 신경 써서 쓰다가도 주5일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해서, 우선 그 목표만 채우려고 대충 쓴 글도 많거든요.

 

 





김에 배 채 썬 것과 치즈랑 한번 싸보고. 무순은 즐기지를 않아서 뺌.




이건 사장님의 서비스 불고기 샐러드. 보통 저에게 서비스가 나오는 경우는 진상 부리지 말라고 입막음용(?)으로 나오는데

 

(농담인거 아시죠? 가끔 농담을 다큐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어서...)

 

이날 오면서 D형님께 여기가 지인 분이 하는 곳이 맞느냐고 카톡을 보냈거든요

나중에 알고보니 형이 이곳 사장님께 전화를 주셨더라고요.

서비스라고 음식이 딱 나오니, 옆 테이블의 아저씨가 두 번씩이나 고개를 돌려 보시던데요. 저 바로 옆에서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민망.ㅎ

 

테이블이 10개가 있는데요. 배치나 방향 간격을 좀 바꾸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업장에 손님이 꽉 차면 붙어 있는 곳은 왔다갔다하기 불편한 것 같아요.

 

서비스를 목빼시고 보신 아저씨도 화장실 다녀오면서 저희 테이블을 궁딩이로 쓸어서 숟가락이랑 엎었는데

보통 그런 경우에는 바로 죄송하다/미안하다 해야 정상 아닌가요. 왜 잠시 반응을 살피고 그 재서야 미안하다고 하는지......

 

아 또 잡설 -.,- 


 

 

 


불고기 양념은 달고 짜지 않고요. 간이 약하게 해서 익히셨네요. 익힌 후에 불고기를 식혀서 채소 위에 올렸습니다.

 

 

뜨거운 고기를 채소위에 올려놓으면 금방 숨이 죽잖아요. 보기도 안 좋아지고

아래 샐러드에는 오일베이스의 드레싱이 뿌려져 있는데요. 샐러드와 불고기를 섞어서 먹으면 조화가 좋아요.

 

고기만 말고, 채소를 흡입 할 수 있는 기회.

 

 



네 명이서 작지만 큰 도움되는(?) 토마토 나눠서 먹고요. 이 내용은 아는 분만 아는 

 

 

 

 

 

임시메뉴판입니다. 아직 개업 초기라서 정식메뉴판이 도착을 안 했다고 하네요.

 

나중에 가면 다시 한번 

 

 





 

간판은 이렇고요.

 

 

 

 

제목에 새로운 육회 강자의 등장이라고 썼는데 어쩌면 종결자가 될 것도 같아요.

전체적인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시내 쪽의 3곳보다는 확실히 그렇고요. 역전육회와 비교하자면 그곳이 좋은 점도 있고 이곳이 좋은 점도 있고요.

 

P형께서는 더운 여름에 육회나 날고기는 피하라고 하셨는데요. 왜냐하면, 생선이야 수족관에서 살려두어 잡는다고 하지만

소고기나 육고기 등은 도축 후에 날로 먹을 수 있는 상태도 짧고, 짧은 기간에 변할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형도 꽤 괜찮았다고 하셨어요. 사장님이 정육점을 직접 하시니, 날로 먹는 고기의 상태는 어느 곳 보다 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앞으로 예약을 미리 하지 않으면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직감이 오는데요. 그래도 맛있는 곳을 공유해야죠.

평택에 꾸준히 경쟁하는 업소가 생겨서 맛있는 경쟁을 하면 좋겠습니다. 

 

 

 

 

 

 

위치는 평택역 서부역 출구로 나와서 큰길가로 직진한 후 좌회전 후에 100m쯤 직진하면 우측에 있습니다.

서해수산에서 10m쯤 떨어져 있고요.